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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제례 음식에 대하여

요즘 제사나 추석 풍경에 절을 안한다고? 제수용 과일 중 배는 받드는 일, 절하는 용도. 아마도 다가올 훗날엔 배가 제사 상이나 차례 상에서 빠질 지도 모르겠다? 대신에 그 자리에 실을 놔두거나 바늘 귀를 꽂아 두어야 할 듯? 따끔하게 혼내야 된다고. 지 꼴리는 대로 하니까? 말귀를 바로 알아들으라고. 그런 거에 괘념치 않으면 오래 오래 니 편한대로 사세요. 그렇게들.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오르는 제수용 과일 중 중요하게 생각되는 음식을 간단하게 몇가지만 알려드립니다. 배는 자 배. 받드는 일, 절하는 용도. 사과는 딸린 과일. 아마도 딸린 식구를 의미하는게 아닐까요?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배와 사과는 홍동백서 어동육서의 기준이 되는 과일. 밤은 제사를 밤에 지낸다고 올려 놓는 것. 자 밤. 자는 이름자. 남모를 대추는 왕성한, 풍성한.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이 풍성하라고 놓는 것. 감추어진 씨. 제수 음식 중 자손들이 제일 먼저 남몰래 먹는게? 대추. 자 대추!? 곶감은 공덕을 쌓는 일과 기리는 일로 돌아가신 분의 시(時)를 의미. 따라서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면 구색을 맞추기 위해 배와 사과, 밤, 곶감이 꼭 제사상에 오른다고.

결혼식에 신랑, 신부 대추는.. 자손이 번성, 풍성하라고 먹는 것.

어렸을 때 배는 상할아버지. 어려운 말로 증조부. 1대, 2대, 3대, 4대. 어른 모시고 사는 집이 참 쉽죠!? 어렵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음으로 간다고? 요즘은 3대도 아니고 2대. 핵가족화 되었다. 옛날부터 오양의 대표격 과일이 배다. 그만큼 함부로 손도 못대고 아껴두는 과일. 왜 상할아버지일까? 생각해보신 적은 있는가요? 어른이 어른 노릇 해야지 아직도 마냥 어린 양 노릇이나 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상에 오를 배를 갖다 드리면 배는 할아버지께서 상에 놓으셨다. 그 틈에 사과는 할머니께서. 나는 시중드는 일.

말의 뉘앙스가 좀 그런데 상할아버지 음식이란 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을 말한다.

배는 어른 모시고 사는 대가 집 과일. 이 말을 또? 베베 꼬여가지고 곡학아세. 똘배냐? 똘배는 상에 안오른다. 너 많이 먹어.

예전에 할아버지께서 똘배에 대해 딱 한마디 하셨다. "비비 꼬여 가지고 이 놈의 자식 밥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오늘날 그런 집이 과연 얼마나 될까? 오냐 오냐 키운 보람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