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과 반감(半甘)에 대해. 네? 좋아하는 감은 호감. 어떤 감 좋아하니? 홍시, 단감중에? 홍시요. 홍시? 눈 밝으라고? 예. 눈 밝아 가지고 따는 감은 단감. 이가 약한 아이들 땐 단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떨어진 감은 농익은 감. 여기 반감은? 반감은 그다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은, 단감. 계절이 바뀐 탓일까요? 감이 무르 익어가는 계절, 감나무 아래서. 예는 존댓말. 네는 겸손한 말. 네/예는 높임말. 예예는 높음말. 네-/예나 예-/네는 낮춘말. 예네는 반말. 네네는 빈말.
풋풋한 감꽃이면 네. 풋감이면 예. 감이 아직 떫은 계절엔 네-. 감이 설익은 반감이면 딴감. 네. 딴 감은 잘 가지고 있어? 예. 감이 익어가면 고개를 떨구고 네. 들고 예. 감이 달으면 예. 감이 농익으면 감 떨어지기 만을 바란다. 네. 이와는 꺼꾸로 대답을 정반대로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내 딴 감은 잘 가지고 있어?" 네네. 모르면 아리송? 알면 천으로 소쿠리를 가리고 감추고. 익을 만큼, 먹을 만큼 딴 감? 이것 가지고 뭐 하실려구여? 쉿 비밀. 그 비밀이란게 곶감과 감떡 해서 상에 올리는 일. 고로 감덕한 일.
여기에 덧붙이면 땅에 떨어진 감꽃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감지하는 일. 나뭇가지에 달린 감꽃은 '숨'이라 하기도. 이와같이 무수히 숨이 떨어지는 날(돌림병)이면 덧없다고. 이렇듯 저마다 뜻이 숨어있다고 숨은 의미가 있지요.
외람되지만.. 청와대엔 왜 감나무가 없을까..?
감나무는 음택 풍수이기 때문.
내가 볼 때.. 국정원엔 감나무를 심어야 하고 청와대엔 심으면 안된다. 왜? 청와대에서 하는 일은 궁여지책으로 하면 안되기 때문.
옛날 70년대. 주막(주점) 마당에 감나무는.. 땡감나무가 아니었나? 그래도 그 고즈넉한 풍경이 좋았다. 내 기억엔 그렇다.
심지어 이런 것까지.. 하여간. 감나무로 말할 것 같으면, 땡감 홍시는 "아무나 따먹어." 걸리면 "별 그지 같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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